아, 네이트톡 보다가 열 받아 죽는 줄...!!


오늘 일자로 올라온 네이트톡.
그 글들 중 고양이를 분양 받았는데 다시 파양했다. 라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2월달에 터앙을 분양 받아 키우다가 4월달? 그때 다시 15만원을 주고 터앙이라고 말한 판매자에게서 2달된 아기냥이를 분양 받았다고 했죠. 그.런.데.

판매자는 치즈태비의 터앙이라고 했고, 글쓴이는 전. 혀. 알아보지 않은 채 순진하게도 그 말을 믿고 그 아기 냥이를...
직접 데려가지도 않고 하다못해 애완동물 전용 택배도 아닌, "요즘 다 고속버스 화물칸에 상자에 넣어 배송한다."라는 말에,
2달된 아기냥이를 신문지 한장 덜렁 깔아 놓은 상자 안에 넣고 고속버스 화물칸으로 해서 분양받았다는 거다!!!
가장 어릴 시기에!!!

그것만으로도 열받아 죽겠는데[판매자도 나쁜놈이다. 더 나쁜놈!!] 글쓴이는 코숏인 것 같아 인터넷을 검색하여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이건 터앙이 아니다!! 하지만 이쁘니까 키울테니 15만원의 금액 중 일부 돌려달라. 라고 했고, 판매자는 누가 터앙이 아니라고 했나!! 못 돌려주겠다. 키우기 싫으면 다시 보내라. 식으로 싸움이 붙은거다.

여기 사람은

다시 돌려 보낸다.

손해 보는 셈 치고 키운다.

라는 두가지 선택을 하게 되는데, 난 당연히 두번째 선택할 것이고[아기냥이가 너무 이쁘다능.ㅠㅠ]
글쓴이는 욱!! 하는 마음에 그 아기냥이를 직접 데려다 주는 것도 아니고, 애완동물 전용 택배도 아닌, 판매자와 똑같은 방법으로 이틀만에 "작은 상자에 아기냥이를 넣고, 고속버스 화물칸"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아직 어리고 연약하고 민감한 아기냥이를 그 시끄럽고 차냄새 나고 어두운 곳에 몇시간을 달려 보낸다는게 상상이 가는가?
나 그 글을 읽고 경악해 버렸다. 이즈랑 나랑 좀 특별하게 만난 만큼 그 글을 읽고 진짜 마음이 미어지고 손바닥만한 아기 냥이가 사람의 감정 싸움에 희생되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마음에 아프다.

애당초 판매자도 죽일놈이지만, 사진도 보지 않고,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아기 냥이를 델꼬온 글쓴이도 문제가 많다.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서 질타하자 글쓴이는 싸이로 사람들에게 반박했고, 그 그글은 글쓴이에 대한 질타로 얼룩져있게 되어 버렸다.

터앙이 아닌 고냥이를 분양 받았으니 사기 당한거다. 돈 돌려 달라. 그렇게 못하겠다 하니 그 어린 냥이를 욱해서 그대로 돌려보내는 그 글쓴이의 센스. 게다가 싸이까지 열어 놓아 사람들이 싸이의 내용을 읽고 더 광분을 하게되었나니...

키우는 터앙이 할퀴자 욕을 하고, 던져버리고 싶다 식으로 글을 남겼으니,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열받아 했다. 뭐 싸이야 개인공간이니 말투가 험하다 쳐도 갑자기 그 터앙이 불쌍해졌다.. 생기긴 굉장히 이쁘게 생겼는데.ㅠ

그 글을 보고 참.. 갑자기 이즈가 너무 보고싶어졌다.ㅠ
후, 그 아기 냥이 걱정이 된다... 갑자기 원인 모를 죽음을 당할 수도 있는 나이이고, 이제 막 어미 젖을 떼어 성격이 형성되고 따뜻한 품이 그리울 나이에, 사람의 감정 싸움에 희생되다니...

진짜 사진보면 "우아앙;ㅁ; 못보내겠어;ㅁ;!!!!!!!!!" 라고 말이 나올정도로 엄청 미묘였는데.ㅠㅠ
안그래도 날씨가 꿀꿀한데 마음까지 꿀꿀해져버렸다.

by 원냥 | 2009/04/16 20:56 | 수다 | 덧글(11)

Commented by 흑곰 at 2009/04/16 21:29
둘다 또라이 = ㅅ=....라고 결론내야죠 뭐-_-)
힘내세요 ㅡㅡ/; 세상은 아직 아름다운 기사도 있어요;;;
Commented by 원냥 at 2009/04/17 10:41
병신인증 둘-_-
그 여자애 반박이 더 웃겨요;ㅅ;
Commented by 예다 at 2009/04/16 22:05
무엇보다 가장 첫 줄에 '애.묘.인'이라고 당당하게 자처하는 것에 분노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저 냥이를 겉멋으로 키우는 개념 없는 아가씨로밖에 안 보였습니다만...;
그 아가냥이 부디 무사하길- 좋은 반려인 분 만나길 비는수밖에요...

첫 방문에 요런 분노의 글 남겨 죄송합니다. ㅜㅜ
덧/ 이즈군 넘 잘생겼어요...=)
Commented by 원냥 at 2009/04/17 10:42
아뇨, 분노할 만해요.ㅠㅅㅠ 나도 읽고 적잖은 분노를...
덧2. 그치만 애가 너무 까칠해요.ㅠㅠ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9/04/17 00:03
읽으면서 표정이 썩는다는 걸 느낀다.
참 개념없는 사람이군. 어떻게 생명체를 고속버스 화물에 실어 보낼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지? 병신인증도 아니고. 개념과 상식부터 좀 가지라고 해라.
Commented by 원냥 at 2009/04/17 10:42
고양이를 던져버리고 싶다. 라는 사람에게 뭘 바라나-_-... 외모가지고 뭐라고 하고 싶진 않지만 생긴대로 놀구있네.란 말이 목구멍까지;ㅁ;
Commented by 퓌퓌퓌 at 2009/04/17 07:52
저 그글 봤거든요. 아침부터 화가나서 그냥 그글 보고 네이트 꺼버렸습니다. 화물칸이라니, 화물칸이라니!!! 그여자 진짜 남들 눈의식하고 고양이 기르는 무식쟁이 같더라구요, 판매자도 똑같은 인간들이고.. 어떻게 해줄수가 없는 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에효.. 치즈태비 애기 넘 이쁘던데 ㅠㅠ 부디 스트레스가 심하질 않길 바랄뿐입니다..
Commented by 원냥 at 2009/04/17 10:43
...사기 당했다면 나라도 화가날 것 같은데, 치즈태비 얼굴보니 그 15만원 포기하고 기르고 싶더라구요.ㅠㅠ 너무 이뻐서;;
Commented by 까칠한노리 at 2009/04/17 11:13
악 글 읽지도않았는데 짜증이 -_-!!!;; 원글 읽어보고싶군요
Commented by 하늘호수 at 2009/04/17 14:43
헉..저도 그 글 읽고 엄청 분노했다지요..그러면서 애묘인이래요..어찌 그리 당당한지..거기다 도둑고양이..라고 하더군요..요즘 애묘인 중에 그런 말 쓰는 사람도 있나요? 진짜 그러면서 당당히 사진 찍어 올려놓고 보고싶네 걱정되네..이 ㅈㄹ을 떨고 있던데..ㅠㅠ 애구 냥이만 불쌍해요..ㅠㅠ제대로 한번 보지도 않고 사놓고 값어치!!!!!가 안되니까 반품..무슨 물건 사는 것도 아니고..ㅡㅡ; 진짜 짜증났어요!!!
Commented by 하늘호수 at 2009/04/17 14:45
애초에 고양이 한 번 보지도 않고 품종냥이라고 홀랑 샀던 구매자도 잘못이 있는거 아닌가요..사기 당해도 할 말 없어 보여요..제 눈에는..정말 먼 거리를 가서 데리고 오는 분들도 많은데..어떻게 살아있는 생명을 화물칸에 실어 보내냐구요!!!! 그래놓고 톡됬다고 싸이 공개..ㅡㅡ; 진짜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아가씨던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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